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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te: 2020년 September 25일 Categories: 미분류
울산, 승부차기로 승리<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울산, 승부차기로 승리<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런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하다.”

23일 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의 FA컵 준결승전은 ‘동해안 더비’의 명성에 걸맞은 명승부였다. 물러설 수 없는 전쟁, 120분간의 연장 혈투(1대1무)로도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8명의 키커가 나선 승부차기끝에 울산이 4대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오후 7시30분 킥오프한 경기는 오후 10시20분에야 막을 내렸다. 초가을밤, 170분간 모든 것을 쏟아낸 그라운드에서 모두가 하나 돼 이뤄낸 짜릿한 승리에 김도훈 울산 감독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승부차기 막는 조현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승부차기 막는 조현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① 조현우 VS 강현무의 GK전쟁

운명의 승부차기, ‘빛현우’ 조현우의 시간이었다. 울산, 포항 각 5명의 키커들이 번갈아 슈팅을 날렸지만 3-3,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울산 6번째 키커 정승현의 킥을 포항 수문장 강현무가 보란듯이 막아냈다. 선방 직후 강현무가 골대 앞에 섰다. 포항 6번째 키커는 강현무였다. 성공하면 4대3으로 포항이 결승에 올라가는 상황, ‘국대 골키퍼’ 조현우가 ‘골키퍼 맞대결’에서 강현무를 막아내며 울산을 구했다. 7번째 울산 이동경, 포항 최영준의 슈팅이 나란히 빗나간 후 울산의 8번째 키커 홍 철이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포항 8번째 키커 송민규의 슈팅은 조현우의 손끝에 걸렸다. 울산의 4대3 승리, 극적인 결승행이 조현우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조현우는 이날 포항 8개의 슈팅 중 3개를 막아냈다.’그저 빛’이었다. 베테랑 박주호가 “해줄 줄 알았다”며 조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 김도훈 감독 역시 “(조)현우가 너무 잘막아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강현무와의 맞대결 상황을 묻자 조현우가 환한 미소로 답했다. “(강)현무가 찰 줄 몰랐다. 쟤 슈팅만큼은 꼭 막아야겠다 생각했다. 좋은 경기였다. 잊지 못할 것같다.”

② 김태환의 자책골

전반 12분에 나온 ‘울산의 투사’ 김태환 자책골은 믿기 힘든, 아찔한 장면이었다. 전반 12분 측면에서 송민규의 강한 압박을 피해 골키퍼 조현우에게 건넨 김태환의 왼발 로빙 백패스가 골대 안으로 빨려들었다. 올시즌 45골 15실점의 최다득점, 최소실점팀 선두 울산은 자책골이 전무했다.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자책골이 이겨야 사는 단판승부, FA컵 준결승에서 나왔다. 징크스의 암운이 드리우는 듯했던 순간 하프타임 라커룸 분위기는 어땠을까. 김 감독은 “선수들끼리 급할 필요없이 우리 경기 한다면 할 수 있다며 서로 믿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동점 만든 김인성<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점 만든 김인성<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③ ‘인성불패’의 과학

김인성이 골을 넣는 경기에서 울산은 지지 않는다. 2017년 김 감독의 부임 이후 줄곧 이어져온 거짓말 같은 기록이다. 후반 8분, 울산의 ‘천금’ 동점골이 김인성의 발끝에서 나왔다. 2015년 인천에서, 2017년 이후 울산에서 FA컵 주요 고비마다 한방을 터뜨려주던 ‘김도훈의 페르소나’다. 홍 철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인성이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포항과의 2경기에서 잇달아 골맛을 본 김인성이 ‘동해안 더비’ 3경기 연속골로 울산을 구했다. 절체절명의 승부차기, 김인성은 두 차례 킥을 연거푸 실축했지만, 울산은 끝내 승리했다. 이쯤 되면 ‘인성불패’는 과학이다.

④ 골무원 주니오의 실축, 잔디탓?

살 떨리는 승부차기, 팽팽한 3-3 상황에서 울산의 5번째 키커 주니오가 나섰다. 노려찬 슈팅이 공중으로 높이 떴다. ‘원샷원킬 골무원’, 22경기 24골에 빛나는 득점왕 주니오의 실축은 대반전이었다. 이어진 포항 팔로세비치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겼다. 예기치 못한 에이스들의 ‘홈런볼’에 현장에선 실소가 터졌다. 울산시설관리공단의 세심한 지원 덕에 리그 최고의 잔디를 자랑하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이지만 한여름 폭염, 태풍엔 장사 없었다. 심지어 이날 내린 비와 치열한 연장 혈투 탓에 잔디 곳곳이 들렸다. 경기후 ‘잔디 탓’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과 조현우는 “울산 잔디상태는 최상인데, 오늘은 듬성듬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잔디 탓은 하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결과가 좋다보니 잔디도 우리 편이었던 것같다”고 했다.

⑤ 홍 철이 끝냈다

이날 당초 선발 왼쪽 풀백은 베테랑 박주호였다. 몸을 풀던 중 가벼운 부상이 생기면서 홍 철이 선발로 들어갔다. 120분간 숨막힐 듯 팽팽했던 승부는 그의 왼발에서 결정났다. 양팀의 실축이 계속되던 승부차기 상황, ‘울산 8번 키커’ 홍 철은 너무도 가볍고 산뜻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김인성의 동점골 역시 시작점은 홍 철의 날선 프리킥이었다. 여름 이적시장 홍 철을 안데리고 왔다면 어쩔 뻔했나. ‘꿀영입’란 단어는 이럴 때 쓰는 것.

⑥ 김도훈 감독, FA컵 마법사

이날 결승행은 ‘K리그 레전드’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일군 4번째 FA컵 결승행이다. 김 감독과 FA컵의 인연은 특별하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FA컵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축구인이다. 선수시절인 2000년 일본 생활을 마치고 전북으로 복귀한 첫 해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 성남 코치 시절에도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감독으로 데뷔한 2015년, 강등권 인천의 창단 첫 FA컵 결승행 기적을 썼다. FC서울과의 결승전에서 1대3으로 석패했지만 ‘김도훈 리더십’은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7년 울산 부임 첫해, 김 감독은 끝내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명가’ 울산이 1983년 12월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섰다. 김 감독은 2018년에도 결승 진출 역사를 썼지만 대구 돌풍에 가로막혀 2연패를 놓쳤다. 울산에서 4년새 3번째, 감독 통산 4번째 결승행 위업이다.

⑦ 포항 트라우마 ‘이젠 안녕!’

지난해 12월 6일, 울산은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1대4로 패하며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다득점 1골 차로 전북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 2013년 12월 6일 극장골을 허용하며 포항에게 우승을 내준 악몽이 6년만에 그대로 재현됐고, 이후 팬들 사이엔 ‘울산의 우승은 포항에게 물어보라’는 웃지 못할 우스개까지 돌았다.

올 시즌 단순한 라이벌전 이상의 ‘축구전쟁’이었던 동해안 더비에서 심기일전, 와신상담한 울산은 압승했다. 6월 6일 원정에서 4대0으로 대승했고, 8월 15일 안방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올 시즌 3번째 외나무 혈투, 결국 짜릿한 결승행으로 지긋지긋한 트라우마를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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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가 필라테스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파워사다리

공개된 사진에는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성유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성유리는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고 양 팔을 늘리며 동작을 취하고 있다. 뒷모습이지만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와 늘씬한 몸매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성유리는 운동으로 완성한 탄탄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성유리는 지난해 핑클 멤버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 출연했다. /seon@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팬데믹 시국이 아쉬운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류현진의 에이스의 진면목을 과시하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이끌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00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2.69까지 끌어내렸다.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3경기(15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고, 지난 8일에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7이닝 완벽투를 통해 양키스전 부진의 트라우마를 확실하게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한편, 이날 류현진의 호투와 함께 팀이 승리를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다. 가을야구 진출을 새로운 에이스와 함께했다.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류현진이 7회를 마무리 짓고 내려온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팬데믹이 아니었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경기였다면 기립박수를 받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류현진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양키스를 4-1로 꺾고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토론토를 4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심은우가 ‘러브씬넘버’ 주인공으로 나선다.

25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심은우는 MBC 새 드라마 ‘러브씬넘버’에 주연으로 출연한다.파워볼

‘러브씬넘버’는 MBC가 선보이는 8부작 드라마. 한 에피소드가 2회로 구성돼 총 네 개의 에피소드가 8회차로 방송될 예정이다. 심은우는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심은우는 올해 상반기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날아올라라 나비’에도 주연으로 합류한 상황. 그의 연기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산업부·원안위, 조사 결과 발표..재발 방지 대책 마련
이달 초 마이삭·하이선 영향에 원전 8기 계통에 이상
원전과 외부 변전소 사이 송전선로 및 관련 설비에 문제
주변압기 등 밀폐 설비로 변경..외부 노출 최소화 계획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사진=뉴시스DB)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는 이달 초 원자력발전소가 줄줄이 멈춘 이유에 대해 변압기 관련 설비가 태풍에 실려 온 염분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소외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했던 원전 8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원전은 고리 1·2·3·4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2·3호기이다.

이번 사건은 원전과 외부 변전소 사이 송전선로 및 관련 설비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에 산업부와 원안위는 소외전원 차단 경로와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한국전력 관리 영역을 포함한 합동 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당시인 지난 3일 부산에 상륙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인근 고리 원전에는 최대풍속 초당 32.2m의 강풍이 불었다. 이날 부지 내에 위치한 고리 1·2·3·4호기, 신고리 1·2호기에 대한 소외전원 공급이 시차를 두고 중단되면서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됐다.

이 가운데 정상 운전 중이던 고리 3·4호, 신고리 1·2호기는 자동 정지됐다. 고리 1호기는 해체를 앞두고 영구 정지된 상태이고 고리 2호기는 정기검사로 가동되지 않았다.

지난 7일에는 태풍 하이선 상륙으로 월성 원전 부지에 최대 풍속 초당 33.1m의 강풍이 기록됐다. 이 영향으로 월성 2·3호기 터빈·발전기가 정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만 소외전원은 유지되면서 원자로는 60% 출력 상태로 가동됐다.

산업부는 고리 1·2·3·4호기와 월성 2·3호기의 경우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량을 계측하는 계기용변성기에 염분이 흡착돼 섬락(閃絡)이 발생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섬락은 순간적으로 전기가 통할 때 불꽃이 튀는 현상을 뜻한다.

이 때문에 스위치야드에 있는 차단기가 개방됐고 고리 1·2·3·4호기에서는 소외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기동됐다.

특히, 고리 3·4호기는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4일과 5일에 흡착된 염분으로 인한 섬락이 발생하면서 대기보조변압기 전원이 차단됐고 비상디젤발전기가 움직였다.

신고리 1·2호기의 경우에는 강풍으로 인해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765㎸ 송전탑으로 송전하는 점퍼선이 철탑 구조물에 가까워지면서 섬락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소외전원 공급이 중단돼 원전이 멈췄고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됐다.

또한 발전소 인근 한전 관할 송변전설비에서는 염해로 인한 섬락,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탈락 등 일부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관련 설비 고장 기록을 분석한 결과 원전 정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파워사다리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고리 2·3·4호기, 월성 2·3·4호기, 한빛 1·2호기의 주변압기, 대기변압기, 계기용변성기 등 구간을 밀폐 설비로 변경하는 등 외부 노출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 범위를 고려해 사전에 출력 감발 또는 예방적 가동 정지 등 안전한 원전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전 관리 영역에 대해서는 염분에 강한 재질로 설비를 보강하고 지리적·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전력 설비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손상부품 교체, 염분 제거 등 정상 운전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조치가 완료되면 원안위는 이를 철저히 확인해 원전 재가동을 허용할 것”이라며 “송전설비 관리 프로그램을 반영한 관련 절차서 마련 등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계획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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